
환율이 오른다고? 그러면 수입 물가부터 흔들립니다요즘 뉴스에서 “환율이 1,400원을 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에는 유리하다는 말도 따라붙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제일 먼저 체감하게 되는 건 마트에서 수입 과자가 더 비싸졌다는 것, 그리고 평소 사던 원두 커피나 오일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오른다’는 건 익숙한 표현이지만, 왜 그런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단지 체감하는 가격만 놓고 “또 올랐네” 하며 지나치기 마련입니다.환율이라는 건 한 나라의 통화가 외국 통화와 맞바뀌는 비율입니다. 즉, 원화로 환산한 외화의 가격이 오르면, 우리 입장에선 외국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내야 하는 셈입니다. 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