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헷갈리는 그 차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뉴스에서 “재정적자가 심각하다”, 혹은 “국가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두 용어가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고, 모두 뭔가 나라 살림이 어려워졌다는 느낌을 주니까요. 그런데 이 두 개념은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재정적자란 쉽게 말해 국가의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즉, 1년간 나라가 벌어들인 세금보다 써야 할 돈이 더 많아서 ‘적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연 단위’입니다. 우리가 월급보다 지출이 많으면 적자가 나듯, 정부도 세입보다 예산이 더 많으면 그해 재정이 적자인 거죠.반면, 국가부채는 지금까지 누적된 빚의 총액을 의미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