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하루가 왜 이렇게 빨리 가지?”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눈 떠서 잠들기까지 뭔가 계속 바쁘게 움직인 것 같은데, 정작 내가 한 일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느낌, 아마 한 번쯤은 모두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시간은 늘 부족하고, 해야 할 일은 끝도 없이 쌓여만 가는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이룬 것 같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찬찬히 되짚어보니 결국 '시간을 쓰는 방식'이 문제였습니다.우리가 하루를 허투루 쓰게 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무언가를 명확하게 하지 않아서입니다. 계획 없이 스마트폰을 켰다가 1시간이 훌쩍 지나 있고, 식사를 하다가 TV를 켜니 30분이 사라지고, 일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괜히 이메일 정리만 하다 말..